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기계 전시회로 손꼽히는 섬유 산업 행사인 ITMA 2019가 곧 다가옵니다. 제18회 ITMA의 주제는 "섬유 세계의 혁신"입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데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에서 개최되며, 섬유, 원사, 직물뿐 아니라 섬유 및 의류 제조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럽 섬유기계 제조업체 위원회(CEMATEX)가 소유한 2019년 박람회는 브뤼셀에 있는 ITMA 서비스가 주최합니다.

피라 데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는 바르셀로나 공항과 가깝고 대중교통망과 연결된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인 건축가 이토 도요가 설계한 이 장소는 대형 옥상 태양광 설비를 포함하여 기능성과 지속 가능한 특징으로 유명합니다.

CEMATEX 회장 프리츠 마이어는 "제조업계에서 인더스트리 4.0이 가속화됨에 따라 혁신은 업계의 성공에 필수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의 전환은 교육기관, 연구기관, 그리고 기업 간의 지식 교류와 새로운 유형의 협력을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ITMA는 1951년부터 획기적인 혁신의 촉매제이자 전시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참가자들이 새로운 발전 사항을 공유하고, 업계 동향을 논의하며, 창의적인 노력을 촉진하여 글로벌 환경에서 활기찬 혁신 문화를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시 공간은 신청 마감일까지 모두 매진되었으며, 이번 행사는 피라 데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Fira de Barcelona Gran Via)의 9개 홀을 모두 차지할 예정입니다. 22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총 전시 면적에는 1,600개 이상의 참가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최측은 147개국에서 약 12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ITMA 2019에 대한 반응이 너무나 폭발적이어서 두 개의 전시장을 더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마이어는 말했습니다. "업계의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이는 ITMA가 전 세계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최고의 발판임을 보여줍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전시 분야는 의류 제조, 인쇄 및 잉크 부문입니다. 의류 제조 부문에는 로봇, 비전 시스템,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이고자 하는 많은 신규 참가 업체가 있으며, 인쇄 및 잉크 부문에서 자사 기술을 선보이는 참가 업체 수는 ITMA 2015 이후 30% 증가했습니다.

SPGPrints Group의 CEO인 딕 조스트라는 "디지털화는 섬유 및 의류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섬유 인쇄 회사뿐 아니라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랜드 오너와 디자이너들은 ITMA 2019와 같은 기회를 활용하여 디지털 인쇄의 다재다능함이 운영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및 디지털 섬유 인쇄 분야의 종합 공급업체로서, ITMA는 최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마켓플레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이라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2019년 ITMA를 위해 혁신 랩이 최근 출범했습니다. 혁신 랩의 콘셉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ITMA 서비스 회장 샤를 보댕은 "ITMA 혁신 랩 기능을 출시함으로써 기술 혁신이라는 중요한 메시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함양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참가업체의 혁신을 강조하는 비디오 쇼케이스와 같은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여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ITMA 2019 공식 앱 또한 2019년에 새롭게 선보입니다. Apple App Store 또는 Google Play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 앱은 방문객들이 방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전시회 주요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도, 검색 가능한 전시업체 목록, 그리고 일반적인 전시회 정보도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ITMA 서비스 담당 상무이사 실비아 푸아는 "ITMA는 대규모 전시회이므로 이 앱은 전시업체와 방문객이 현장에서 시간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약 일정 관리 기능을 통해 방문객은 전시회 도착 전에 전시업체와의 미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일정 관리 기능과 온라인 도면은 2019년 4월 말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활기 넘치는 전시장 외에도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ITMA-EDANA 부직포 포럼, Planet Textiles, 섬유 염색 및 화학 분야 리더 포럼, 디지털 텍스타일 컨퍼런스, Better Cotton Initiative 세미나, SAC & ZDHC 제조업체 포럼 등의 관련 행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교육 기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W 2019년 3/4월호를 참조하십시오.

주최측은 조기 등록 할인을 제공합니다. 2019년 5월 15일 이전에 온라인으로 등록하시는 분은 1일권을 40유로, 7일권을 80유로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장 구매 가격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입니다. 참석자는 컨퍼런스 및 포럼 패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수 있으며, 배지를 주문하실 때 비자 초청장도 함께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마이어는 말했습니다. "따라서 방문객들은 숙소를 예약하고 배지를 일찍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스페인의 북동쪽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자치구의 수도이며, 도시 자체의 인구는 170만 명이 넘고 수도권 인구는 500만 명이 넘습니다. 마드리드와 유럽 최대의 지중해 연안 대도시권에 이어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섬유 생산은 18세기 후반 산업화의 중요한 요소였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 섬유 및 의류 기계 제조업체 협회(AMEC AMTEX) 회원 대다수는 바르셀로나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AMEC AMTEX는 피라 데 바르셀로나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주요 패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카탈루냐 지역은 오랫동안 강력한 분리주의적 정체성을 유지해 왔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역 언어와 문화를 소중히 여깁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 카탈루냐어는 인구의 약 95%가 이해하고 있으며, 약 75%가 사용합니다.

바르셀로나의 로마 기원은 도시의 역사적 중심지인 Barri Gòtic 내의 여러 위치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바르셀로나 역사 박물관(Museu d'Història de la Ciutat de Barcelona)에서는 현재 바르셀로나 중심부 아래에 있는 바르치노(Barcino)의 발굴된 유적에 접근할 수 있으며, 고딕 시대의 카테드랄 드 라 세우(Cathedral de la Seu)를 포함한 새로운 건축물에서는 오래된 로마 성벽의 일부를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초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기이하고 환상적인 건물과 구조물은 바르셀로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도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그중 몇몇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탄생 파사드와 지하 납골당, 구엘 공원, 구엘 궁전,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카사 비센스가 포함됩니다. 이 유적지에는 인근 산타 콜로마 데 세르벨로에 설립된 산업 단지인 콜로니아 구엘의 지하 납골당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890년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이곳으로 제조업을 이전한 섬유 사업가 에우세비 구엘은 최첨단 수직 섬유 공장을 설립하고 노동자들에게 주거 공간과 문화 및 종교 시설을 제공했습니다. 이 공장은 1973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0세기 예술가 호안 미로와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의 고향이기도 했습니다. 미로와 피카소의 작품을 전문으로 하는 박물관들이 있으며, 바르셀로나 국립 예술원(Reial Cercle Artístic de Barcelona)에는 달리의 개인 소장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 근처 몬주익 공원(Parc de Montjuïc)에 위치한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은 로마네스크 미술의 주요 컬렉션과 여러 시대에 걸친 기타 카탈로니아 예술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는 또한 16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의류 컬렉션을 전시하는 섬유 박물관인 Museu Tèxtil i d'Indumentària가 있습니다. 콥트, 히스패닉-아랍, 고딕, 르네상스 직물을 비롯하여 자수, 레이스, 프린트 직물 컬렉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삶을 경험하고 싶다면 저녁에 현지인들과 함께 거리를 산책하며 현지 음식과 나이트라이프를 즐겨보세요. 단, 저녁 식사는 늦게까지 제공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레스토랑들은 보통 오후 9시에서 11시 사이에 문을 엽니다. 파티는 밤늦게까지 이어집니다.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닐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9개 노선의 지하철, 버스, 현대 및 구식 트램 노선, 푸니쿨라, 케이블카 등이 있습니다.